한국기업평가는 10일 국내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긍정적 검토 대상(워치리스트)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대규모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로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 정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계약금 수령시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는 의미는 3개월 안에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와 총 39억 유로(약 4조8천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한데 이어 9일에는 약 1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을 글로벌 제약업체 얀센에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