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내리막 급커브 등이 많아 이른바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1051호 지방도 위험구간(어곡~에덴밸리)을 안전하게 개선, 새롭게 개통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하게 개선한 1051호 지방도 위험구간(어곡~에덴밸리)
개선 이전 사고 위험 구간

양산시 어곡동에서 밀양시 단장면을 잇는 길이 24.3㎞, 너비 8m인 이 구간에선 2011년 3월 창원 문성대 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또 앞서 2008년 11월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임직원이 야유회를 다녀오다 추락해 4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운전자에게는 공포의 길로 알려진 곳이다.

시는 2013년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비 6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모두 110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통했다.

개선공사는 기존 지방도는 오르막 차선으로 활용하고 사고가 발생한 내리막길은 교량 등을 건설해 차량 회전반경을 30m에서 99m로 확대해 안전을 확보했다.

이렇게 도로 여건을 개선하면 차량흐름도 원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방도 1051호선은 시 최대 관광지인 배내골과 신불산 정상에 있는 에덴밸리 스키장, 골프장 등이 있는 곳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길이 새롭게 열렸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