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7일 119 소방대원들이 구조과정 등에서 대면하는 자살시도자들의 위험요인을 조기차단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진주소방서 소방공무원 110명을 대상으로 한국형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실시한 '보고 듣기 말하기'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우리 상황에 적합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내용은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와 자살상황을 파악하고 연령과 계층을 고려한 예방적 개입방법과 자살을 생각하는 초기 단계부터 자살을 시도하는 징후 발견 시까지 즉각 개입해 취해야 할 조치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김병성 진주시보건소장은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생활터 중심의 '보고 듣기 말하기' 교육을 통하여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역사회자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