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 기준 전국날씨. 기상청 제공.

수요일인 3일에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이 27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이 24.3도, 대전 23.3도 등 전날과 비교하면 최저기온이 1∼3도 가량 낮아지긴 했지만 인천 24.5도, 목포 25.5도, 제주 27.4도, 부산 25.1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도 계속될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내륙, 남부지방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다.

전남 해안에는 아침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이가 큰 탓에 산악과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천문조는 달이나 태양의 인력을 받아 해수면이 통상 하루에 두 차례 주기적으로 상승, 하강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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