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어디로 가시나요. 아직... ?
그렇다면 산으로 수영하러 오세요.

산속에 수영장이 있는 산림욕장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에 오토캠핑장과 1km의 산책길이 있는 이곳은 대전시 동구 둘레산길에 있다.

물놀이장은 지하에서 퍼올린 청정수를 사용한다. 650㎡의 면적으로 물놀이장 주변에 그늘 아래 평상, 정자 등이 갖춰져 있다.

물놀이장은 여름휴가철에 많은 이용객이 찾는 곳이다. 유아를 위한 물놀이장과 어른을 위한 수영장이 별도로 있다. 안전요원이 있어 든든하다.

수영장은 오는 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은 수영장 청소로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한다.

산림욕장은 계절마다 다양한 색깔로 이용객을 맞는다. 봄에는 야생화가 피고, 여름은 야외 물놀이장이 있다. 가을에는 단풍있는 숲길, 겨울에는 얼음동산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노부부가 쌓아올린 다양한 돌탑도 있다. 산책길은 가족이 산책 할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하다.

산책 중에 들려오는 계곡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초록색 나무들과 들꽃을 보는 것 만으로 더위가 달아난다.

다람쥐, 딱따구리,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도 있어 아이에게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다. 대전지역 어린이집에서 숲체험 장소로 많이 찾는 이유다.

산림욕장내에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쓰레기통이 없음에도 산책길 주변이 깨끗하다.

산림욕장 주변에는 먹을 거리도 많다. 당도가 높은 산내포도, 추부깻잎, 추부 추어탕도 유명하다. 캠핑장 입구에서는 별미로 불리는 단호박으로 만든 씨앗호떡을 맛볼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상소오토캠핑장은 1만 6962㎡ 부지에  캠핑 사이트 50면이 있고 화장실, 취사실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캠핑과 물놀이의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권태웅 대전시 동구 공원녹지과장은 "동구의 대표적 휴양지인 상소동 산림욕장을 방문해 가족ㆍ연인과 산림욕과 물놀이도 즐기고 캠핑장에서 자연을 벗삼아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여름은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 바람소리가 있는 대전시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행복한 여름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상소동산림욕장은 대전시내에서 금산방면으로 남대전 IC를 지나 17번 국도 옛길인 산내길로 진입하면 4km 지점 좌측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동구청 공원녹지과(☎042-251-47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