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최초 비영리법인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 출범

한국 불교 최초로 비영리 사단법인 재난구호안전봉사회가 공식 출범했다.
재난구호안전봉사회는 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2층에서 출범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현해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재난재해가 발행하면 누구보다도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면서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시체를 수습하며, 성난 유가족들과 씨름하느라 심신이 지친 현장 대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의 트라우마를 씻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대회장을 맡은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성문 큰 스님은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는 사회적 공업을 깨닫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자비심으로 돌아 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면서 "일체 만물은 한뿌리에서 시작됐고, 모든 생명은 연관돼 있다는 마음으로 공공을 위한 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불교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큰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사회 저변 곳곳에 있는 갈등과 대립으로 적극적인 자비의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난구호 수행정진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장 진관 스님은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열정과 재능을 헌신하기 위해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를 설립한 현해 스님과 임원, 회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축사를 했다.

1부 출범 기념식에  이어 '나누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김복희, 백상민을 비롯해 로즈박 예술단의 무용, 서장훈 단장팀 힙합공연, 경기민요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국악공연이 펼쳐 졌다.

한편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나경원 의원, 김명연 의원등 정계와 학계 인사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재난구호안전봉사회 출범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축하공연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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