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 자제. 수분 섭취 자주해야

국민안전처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됐으며 대구, 부산, 울산 등 경상도 일부지역에서는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다음 주 기온도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30℃이상으로 예보돼 폭염특보가 지속적으로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열사병 등으로 6명이 숨지고 602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온열질환 발생자 298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피해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이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해야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에는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야 한다. 단 물은 기도로 넘어가 질식사 할 수 있음으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의식이 있으면 그늘진 곳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긴다. 이어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에 대는 등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8월은 가장 무더운 기간으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달이다"며 "폭염특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낮시간 동안에는 논밭등 야외활동을 자제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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