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첫 동화책(1835), 침대·만년필 등 유품, 그림·육필원고 등 33점 전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덴마크 오덴세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안데르센 이야기(I Belong to the World)' 국제교류전시를 2015년 12월 4일(금)부터 2016년 2월 21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삶과 그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한 전시이다.

◇오덴세시립박물관 소장 안데르센 유품·작품 선보여.. 앤디 워홀 유작도

동화 작가로 잘 알려진 안데르센이 직접 만든 종이 작품, 크리스마스 장식 인형, 육필 원고, 그림 등 그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안데르센이 사용했던 침대, 의자, 여행가방, 만년필 등 오덴세시립박물관 소장 유물들이 최초로 서울에서 공개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안데르센이 출판한 최초의 동화책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Fairy tales told for Children(1835년)'와 최초 한국어 번역 안데르센 동화인 '네 절긔 이야기'가 실려 있는 아동잡지 '아이들 보이 10호(1914. 6.)'가 최초로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또한 앤디 워홀이 사망 2주 전에 제작한 생애 마지막 작품이자 안데르센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종이 인형' 석판화 2점이 공개된다.

◇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전시실 내에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종이로 장식품을 만들어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볼 수 있는 이벤트를 구성했다.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소속 동화 읽는 선생님이 운영하는 북토크가 전시기간 중 매일 4회 진행된다. (10:30, 11:30, 13:30, 14:30 시작, 매회 30분 소요)

박물관 로비에는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토마스 리만)과 덴마크 장난감 기업 '레고'의 후원으로 안데르센의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 레고 작품이 전시되고 누구나 레고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월 1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2-724-027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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