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곤 소방령

3일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54)은 1990년 소방에 입문한 충남 청양 출신의 베테랑 소방공무원이었다.

굴삭기와 지게차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 화재진화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증을 취득하면서 현장 활동과 각종 구조 이론에 탁월한 능력으로 사고 현장을 리드하는 소방관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1999년에는 구조구급활동 유공으로 소방장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항상 솔선수범으로 업무에 임하며 평택소방서장 표창과 수원소방서장상, 중앙소방학교장 표창, 제49주년 소방의 날 유공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행정유공으로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2007년 평택소방서 방호구조과 상황실 주임을 거쳐 2013년 소방경으로 승진해 가평소방서 현장대응단의 2팀을 이끌었다.

올해 1월 30일 평택소방서 포승119안전센터 2센터장으로 부임한 그는 평소 탁월한 리더쉽과 자상함으로 직원들의 존경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모를 모시고 살던 지극한 효자이자 다정다감한 남편으로 두 아들의 아버지의 삶을 살았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