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두번째)와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경기도
▲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두번째)와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가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증진시키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해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경기도와 베트남 간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때 경제부총리로 수행하면서 푹 주석을 뵌 적이 있다"며 "그 당시 총리셨는데 주석이 되셨고 저는 경기지사가 돼서 다시 뵙게 돼 정말 대단히 기쁘고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의 역동성과 잠재력으로 동남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커다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며 "교역, 투자, 인적 교류, 관광 등 모든 면에서 경기도가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증진시키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응우옌 쑤언 푹 주석도 "경기도는 한국의 중요한 정치·사회·문화의 중심이고 특히 정보·첨단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지방 간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인적 교류,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빈 방한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합의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한국의 제4대 교역국이고 한국 역시 중국, 미국에 이어 베트남의 제3대 교역국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베트남 응에안성, 호치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보건의료·초청연수·공적개발원조(ODA)·농업기술 등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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