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선다. ⓒ 인천시
▲ 인천시가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선다. ⓒ 인천시

인천시는 인천의 도약과 시민안전을 핵심으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편은 인천시 인구 증가로 인한 행정안전부 기구규정을 반영하고 민선8기 비전과 시정목표 실현을 위한 것으로 시의 미래상을 구현할 핵심 조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에 따르면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을 책임질 '글로벌 도시국'과 지역총생산(GRDP) 100조 시대를 견인할 '미래산업국'이 신설된다.

시정 홍보와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도시브랜드 발굴을 전담할 홍보본부도 신설된다.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시민안전본부는 확대·강화된다.

신설 예정인 글로벌 도시국은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재창조하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해 시의 혁신적 균형발전을 이루는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조성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유치, 스마트도시 기획·기반시설 구축, 해외협력 사무를 지원할 국제협력 등을 총괄하면서 인천시가 국내외 일류도시를 뛰어넘는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GRDP 100조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뿌리산업·소부장 산업에서부터 반도체·바이오·블록체인 등 특화·전략사업까지 망라해 육성·지원하는 미래산업국도 신설한다.

미래산업국은 인천이 서울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산업분야의 새로운 키맨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공보·시정홍보·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내·외 홍보전략과 언론관계를 균형감있게 총괄하는 홍보본부도 신설한다.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시정홍보를 통해 주요 시정을 적극적으로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브랜드 사업을 발전시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안전도 강화된다.

시민안전본부에 보건국을 편입시켜 범위를 확장했다. 시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재난상황 총괄 기능은 안전상황실로 통합·재편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전파·관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재정립한다.

시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예방과를 신설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환경, 교통 분야 안전을 책임질 환경안전과와 교통안전과를 재편·신설한다.

먹거리 안전을 위한 특별사법경찰과에 원산지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시민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조직개편은 정부의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법으로 정한 의회 정책지원인력 외에는 인력을 추가 증원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행정수요 변화를 살피고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사업의 실현과 시민안전의 강화, 인천의 미래상 구현 등 세계 초일류도시의 더 큰 도약 의지를 조직개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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