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관계자들이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 작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 SKT
▲ SK텔레콤 관계자들이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 작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 SKT

SK텔레콤(SKT)이 노동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맨홀 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SKT는 맨홀 아래 유해가스 농도나 온·습도·침수·개폐 여부 등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위험 요인을 ICT 기술로 원격 모니터링하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맨홀은 노동자가 굴착 작업 없이 지하에 매설된 관로나 하수도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래 밀폐된 맨홀의 경우 내부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 노동자의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맨홀 아래에 침수나 화재 사고가 발생하거나, 맨홀 아래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SKT는 지난 4월 시범사업을 통해 통신 맨홀 규격과 설치 환경에 맞게 솔루션을 개발했다.

가스 발생이 의심되는 지역·깊이가 깊고 평상시 작업량이 많은 맨홀·구도심 맨홀·주요 통신시설 인근의 맨홀 100곳에 적용했다.

SKT는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통해 유해가스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노동자들이 맨홀 내부 환경을 미리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SKT는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해가스 위험도가 높은 지역·하천 주변·저지대 맨홀 위주로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보행자의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뚜껑이 열려 있거나 유실되지 않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담당은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침수나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통신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첨단 ICT 기반의 운용 체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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