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식품의 냉동 반각굴이 사포바이러스 검출로 미국서 리콜됐다. ⓒ FSN
▲ 대원식품의 냉동 반각굴이 사포바이러스 검출로 미국서 리콜됐다. ⓒ FSN

수산물 업체 대원식품이 수출한 냉동 굴이 미국에서 리콜됐다.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생굴을 먹은 소비자가 사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리콜 대상 제품은 대원식품이 지난 2월 6일 제2구역에서 수확한 반각굴이다.

FDA는 네바다 남부 보건 지구에 굴과 관련된 사포바이러스 발생 위험성을 통지하고 인근 식당과 소매점에 해당 굴을 폐기하라고 권고했다.

사포바이러스는 노인이나 5세 미만의 유아에게 쉽게 감염된다. 설사·구토·메스꺼움·복통이 주요 증상이고 발열·두통·몸살 증세를 동반한다. 감염 후 12~48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1~4일 동안 지속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포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감염 양상이 유사하다"며 "생굴의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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