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공무원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정부가 이분들 처우 좀 신경 써주세요. 이분은 당신의 아버지일수도, 형일수도, 동생일수도 있습니다."(네이버 아이디 'roya****')

3일 오후 서해대교 주탑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이를 통제하던 소방관 1명이 끊어진 와이어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의 링크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쾌유를 빕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과 건강 희생하며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는 소방관들께 감사와 미안함 전합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네이버 이용자 'bu52****'는 "절박한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 경찰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에 이분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부탁한다"고 썼다.

트위터 닉네임 '곰돌이 아빠'도 "항상 누군가는 말없이 희생하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hyun****'는 "끊어진 와이어 사진보니 전봇대 굵기만하던데 저게 어떻게 끊어질 수가 있지? 하…. 정말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고 'shev****'는 "이해가 되질 않는다. 현수교 와이어가 번개 맞고 불이 붙다니.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예산심의에서 국민안전처 예산이 지역구 사업에 밀려 140억원가량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inam****'는 "여야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된 게 자기 지역구 예산만 챙기고 정작 국민 생활에 중요한 경찰, 소방 예산은 안 챙기는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디 'paul****'는 "위험을 무릅쓰고 묵묵히 봉사하다가 순직한 소방관의 순직에 삼가 명복을 빈다"면서 "국회의원들은 선심성 지역구 예산 늘리지 말고 열악한 장비와 차량 운행하는 소방관들 예산 증액하고 추위에서 떨며 고생하는 군인과 국방장비예산 증액해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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