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대상인 포드의 F-150 모델. ⓒ 포드
▲ 포드의 픽업트럭 F-150. ⓒ 포드

다국적 자동차 기업 포드가 픽업트럭 모델 F-150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을 진행한다.

21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2021년부터 생산된 F-150의 일부 모델에서 앞유리 쪽 와이퍼의 작동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 차량의 제조번호는 22S71다.

포드는 미국에서 45만3650대, 캐나다에서 10만3076대의 F-150을 리콜한다.

포드는 지난 3월에도 와이퍼 결함을 발견해 2021년형 F-150을 리콜했다. 당시 리콜 차량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생산된 모델로 과전압 스파이크와 와이퍼 모터 전기 단자 불량이 문제가 됐다.

8개월 뒤 동일한 결함이 발견되자 포드가 와이퍼 모터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지 않고 생산을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마이크로칩 공급 불안이 리콜 사태를 일으킨 근본적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1년에 마이크로칩이 부족해지자 포드는 일부 차량의 생산을 중단했다. 제너럴 모터스와 쉐보레도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드 관계자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리콜 통지서는 우편으로 발송했고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며 "리콜 차량의 앞유리 와이퍼 모터를 무료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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