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장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도로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전남도
▲ 전남도가 장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도로를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전남도

전남도는 장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농장주가 사육하는 오리의 폐사가 늘어남에 따라 신고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 한 결과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소요된다.

전남도는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확산 차단을 위해 검출농장을 포함해 1㎞내 오리 5농가 7만1000마리를 선제 살처분한다.

특히 도 현장지원관을 급파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 도내 전 가금농장에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검출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특별 관리하고 이동제한과 일제검사를 진행한다.

또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지난 16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 소독을 했다.

오는 21일까지는 방역지역이 포함된 장흥, 강진, 보성에 집중 소독주간을 운영한다.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도로를 소독한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용 가능한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주변 도로와 진입로 일제 소독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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