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 ⓒ
▲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했다. ⓒ 세이프타임즈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내년 간이재무제표에서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는 "매각 의사가 없다"는 것을 사실상 공표한 것이나 마찬가진데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상당 부분은 유배당 보험상품을 판매해 벌어들인 '고객 돈'으로 매입한 것인데, 이를 계속 보유하는 건 가입자 배당은 뒷전이고 지배구조 유지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지분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보다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재용 회장은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지분을 매각한다면 그룹의 지배구조는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되는건데요.

삼성생명법 개정안을 두고 갑론을박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야당의 삼성 괴롭히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용 회장 도와주기 식 삼성생명법인지 아닌지, 움직임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세이프 머니] 결국 삼성생명 '고객 돈' 이재용 회장 '지배력 유지' 이용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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