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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이 공기업인스컨설팅과 담합을 꾀하고 2018년 LH의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KB손해보험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임대주택 보험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혐의로 7개 손해보험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KB손해보험·삼성화재보험·MG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보험·메리츠화재보험·코리안리재보험 본사를 수색해 담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보험사 7곳과 보험대리점 공기업인스컨설팅은 2018년 LH의 임대주택 재산종합보험과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벌였다.

KB손해보험은 2017년 포항지진으로 10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불했다. KB손해보험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공기업인스컨설팅과 담합을 꾀하고 2018년 LH의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KB손해보험과 공기업인스컨설팅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KB손해보험 외 다른 보험사들의 담합 혐의가 인정된다"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담합 행위 근절을 위해 강제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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