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토착 미세조류 오돈텔라 아우리타 균주.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토착 미세조류 오돈텔라 아우리타 균주.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토착 미세조류 오돈텔라 아우리타 균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돈텔라 아우리타(Odontella aurita)는 Eupodiscales목, Odontellaceae과에 속하는 해양 규조류로서 크기는 50㎛정도이고 리본이나 티아라 같은 형태를 보이고 사슬 모양의 군체를 형성한다.

해당 미세조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성민 박사 연구진이 우리나라 동해 연안에서 확보한 해수로부터 분리해 무균배양에 성공했다. 특성 분석을 통해 푸코잔틴과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생산을 확인했다.

주황색-갈색을 띠는 크산토필 계열의 천연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푸코잔틴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항비만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 외에도 항당뇨, 항암, 항염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어 식품, 의약품·화장품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오메가-3 지방산의 대표적인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는 심근경색이나 혈전 예방과 두뇌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허 출원한 오돈텔라 아우리타 균주의 경우 유럽에서 식품과 화장품 소재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고 국내외적으로 소재를 이용 시 프랑스 등지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어 국산화를 위한 유망 기능성 소재라 할 수 있다.

연구진은 확보한 균주를 활용해 푸코잔틴과 오메가-3 성분의 생산 최적화를 위한 배양공정 개발과 배양체의 안전성과 생리활성 효능을 분석해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국가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확보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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