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6일 대전현대아웃렛 지하 화재로 인해 건물외벽이 검게 변했다. ⓒ 오선이 기자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화재로 인해 건물 외벽이 검게 변했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지난 9월 28일부터 한 달간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 판매시설 829곳에 대해 유관기관(건축·전기·가스)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26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발생에 따른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하 하역장 가연물 적치 상태, 계단·피난로 주변 피난장애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829곳 가운데 326개(39.3%)대상에서 713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 △사법처리 2건 △과태료 부과 67건 △시정명령 599건 △ 기관통보 45건의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사법처리 2건은 방재실 자체점검 기록표 미부착, 판매시설 내 옥내저장탱크 변경허가 위반 등이다. 과태료 67건은 방화셔터 훼손, 소방안전관리자 거짓 신고 등이다.

시정명령 599건은 유도등 예비전원 충전불량, 감지기 탈락, 소방계획서 내용 미흡 등이다. 기관통보 45건은 불법건축물 증축, 불법 용도변경, 배관 관통 내화채움구조 마감 미흡 등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화재안전조사 결과 시정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지하층 대공간의 화재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유사 사고사례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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