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가 '안전한 투약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향적 제안'을 주제로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10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토론회는 지난 8월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는 환자안전 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주관은 대한간호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가 맡는다.

중앙환자안전센터에서 발행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투약사고 보고 건수는 낙상 6199건(47.2%)에 이어 4198건으로 전체 환자안전사고의 31.9%로 2위를 차지했다.

위해 정도는 근접오류 2391건(57%), 위해 없음 1210건(28.8%), 경증 526건(12.6%), 중등증 52건(1.2%), 중증 5건(0.1%), 사망 12건(0.3%) 등의 순이다.

최근에 투약 관련 적신호사건 발생 등의 투약 안전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안전한 투약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조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투약은 처방, 조제, 투약 준비, 복약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중에 오류 발생의 기회가 많아 의사의 약물처방, 약사의 조제, 간호사의 투약준비와 복약, 환자의 투약이행 등이 안전하게 수행돼야 한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토론회는 의료기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투약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투약과정을 수립하고, 환자와 각 전문직이 투약안전에 대한 공동목표를 인식하고 협력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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