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 3사는 PASS 앱을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 세이프타임즈
▲ 통신 3사는 PASS 앱을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 LG유플러스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PASS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주민등록법 제25조에 따라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PASS앱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PASS앱에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베타 테스트를 거쳤다.

PASS에 탑재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민간 사업자 최초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CGV·식당 등 일상 생활에서 성년자 여부 확인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권을 구매할 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민원서류 접수나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 발급 시 신분 확인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등에도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PASS 앱에 로그인 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메뉴에서 통신3사 PASS 인증과 기본 정보 입력의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화면에서 본인의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생년월일·주소와 QR코드가 표시되며 '상세정보 표시'를 선택하면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외부 기관에 제시할 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정부24앱에서도 신분증 QR코드를 촬영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이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화면 캡쳐 차단과 QR무늬 초기화 등의 보안도 강화했다.

통신 3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PASS를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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