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축제와 행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 직원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공직자의 근본임을 인식하고 재난과 응급상황에 대한 직원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교육은 5급 이상 간부 등 70여 명은 현장 강의를 이외 전 직원은 각 부서에 설치된 IPTV를 통한 실시간 화상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재난안전법 등 관련 법령과 지침 해석 △안전관리계획 작성 요령 △방재와 인간공학 △재난 시 인간행동의 전개과정 등을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
특히 축제·공연 등의 행사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집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는 국내·외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인 교육 진행했다.
또 군중 압사와 같은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 위급 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관리 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구는 다음달까지 다수의 구민이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구청 청사를 비롯한 공공복합청사, 복지관,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43곳이다.
구는 △유해·위험요인 발굴·개선 △재난상황 대비 비상조치계획 실효성 재확인 △도급·용역·위탁 관리의 안전성 확보 △관련 법령의 주요 내용과 의무사항 등에 대해 철저한 실무점검을 할 예정이다.
또 관리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우선 사용을 중지하도록 조치한 후 보완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진행실태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무원은 공공의 안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신념을 상기하며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재난재해,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