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관계자가 누구 비즈콜로 안부확인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 SKT
▲ 한 시민이 SK텔레콤 누구 비즈콜을 통해 안부확인 서비스를 받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곳과 계약을 맺고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서비스를 제공한다. SK가 서울 자치구 76%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셈이다.

3일 SKT에 따르면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콜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자치구 행정동과 연계해 담당자가 직접 해당 가구를 확인·케어하는 서비스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말에 종료된다. SKT를 비롯한 3개 업체가 AI call 플랫폼으로 참여했고 동일한 예산으로 각 구별로 원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경쟁 참여 형태로 진행됐다.

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다.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음성을 변경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누구 비즈콜은 지난 7월 AI 콜 B2B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서비스는 AI 콜의 유상서비스를 상용화한 첫 사례다.

윤현상 SKT A. 상품 담당은 "누구 비즈콜의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SKT가 보유한 AI와 ICT 역량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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