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 인천시
▲ 인천시가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 인천시

인천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24시간, 누구나 정신적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상담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전국 공통 번호로 전화를 걸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가와 연결돼 △자살위기 상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상담·지지 △정신건강 정보와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전화를 통해 이틀간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인천시민은 18명에 이른다.

현장에 있던 시민 뿐만 아니라 뉴스나 인터넷을 통한 사진과 영상 등 간접 노출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나타나 상담 받은 사례도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고 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상시 심리회복지원 확대를 위해 운영회선을 5개에서 15개로 증설해 응대율을 높이기로 했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코로나19 등 재난 발생과 관련한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대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재난관련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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