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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기자회견에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 마포구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신설과 관련된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에서 상암동 입지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마포구 주민들로 구성된 '소각장 추가설치 백지화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누리꿈스퀘어 앞에서 설명회 저지 집회를 열었다.

마포구 주민 300여명은 엑스표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채 '소각장 추가 결사반대', '특정지역 말살하는 살인행정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주민들은 오후 2시20분쯤 설명회가 열리기로 한 회의실로 이동해 미리 와있던 서울시 관계자들과 고성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위원회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주민들 요구에 따라 위원회 회의록의 비공개 부분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설명회가 무산되면서 공개여부를 재차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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