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 GS건설
▲ GS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 GS건설

GS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GS건설은 GS용인기술연구소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아파트 단위세대 바닥 마감에서 바탕층·중간층·마감층 등 3번의 습식공정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실현하고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5중 바닥 구조는 콘크리트 슬라브 위 바닥마감두께를 기존 110~120㎜에서 140㎜ 수준으로 늘리고 고탄성 완충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슬래브 위에 습식공정으로 바탕층을 시공한 뒤 고탄성 완충재를 설치하고 중간층을 기존 기포콘크리트보다 중량의 습식공정으로 처리한 후 시멘트모르타르 마감층을 시공해 5중의 바닥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바탕층을 추가해 바닥 평활도를 확보하며서 후속공정의 시공품질을 높였다. 완충재·중간층·마감층의 두께를 줄이지 않고 중량을 극대화 함으로써 최상의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5중 바닥구조 단면 비교. ⓒ GS건설
▲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5중 바닥구조 단면 비교. ⓒ GS건설

GS건설은 지난 1월 층간소음 1등급 성적서를 받은 바닥구조를 개발했으며 5중 바닥구조는 이를 보강해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규모 현장시공이 가능한 품질 시공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층간소음의 핵심인 충격 진동을 줄일 수 있는 '방진마운트 바닥구조'에 대해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기계실 바닥에 적용해 오던 방진마운트를 아파트 바닥에 적용한 것으로 층간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다.

GS건설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공법은 현재 아파트 현장에서 실증 단계를 마치고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인인정서를 받으면 순차적으로 신축 아파트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층간 소음 기술이 개발됐지만 시공품질 문제로 인해 시험수준에 머물고 실제 아파트 공사 현장에 적용한 것은 많지 않았다"며 "층간소음저감 공법은 실제 대규모 아파트 현장에 시공이 가능한지 바닥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5중 바닥 구조는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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