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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받은 연도별 경영실적 종합평가결과는 C-C-D-C-D다.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최근 5년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받은 연도별 경영실적 종합평가결과는 'C-C-D-C-D'다.

▲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병길 의원(국민의힘·부산 서구동구)이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양수산연수원은 강소형 기관 중에서도 매년 최하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발표된 지난해 세부항목별 결과를 살펴보면 전략기획 C, 리더십 C, 윤리경영 D, 합리적 보수체계 전환 E, 노사관계 D+로 사실상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황이다.

안 의원은 "해기사 육성의 산실이자 해양수산종사자의 교육·훈련 기관인 연수원의 자격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초급 해기사 교육품질 제고 사업 성과관리도 C, 해양교육 첨단화 사업 성과관리도 C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분야 국가자격시험 운영을 통해 해양 일자리 확대를 시키는 일 또한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하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분야 종사자는 매년 백만명을 넘는다. 그 중 해기사와 의료관리자 등 국가자격을 취득하는 해양수산인은 1만명 안팎으로 1%에 불과해 귀하게 대우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국가자격자들의 취업률은 최근 5년간 한 자리 수에 머물러 있다. 2017년 7.69%, 2018년 8.73%, 2019년 9.67%, 2020년 9.01%, 2021년 9.94%의 취업률로 확인됐다.

안병길 의원은 "국가자격 취득에 따른 메리트를 느낄 수도 없고 취득 후의 취업 프로그램 마련이 부실하게 돼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알리오에 공시된 연수원의 4대 전략목표 중 첫 번째가 일자리 기반 강화라는 점이 멋쩍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구성원 모두가 분골쇄신해 양질의 해양수산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경영실적 평가결과. ⓒ 한국해양수산연구원
▲ 최근 5년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경영실적 평가결과. ⓒ 한국해양수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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