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의원실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의원실

2019년 평양 행사에서 대북제재를 피해 가상화폐를 우회하는 기술을 소개했다가 미국 법원으로부터 징역을 선고받은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라피스'와 크립토서울 대표 '에리카 강'이 주고받은 메일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연루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은희 의원(국민의힘·서울서초갑)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당시 간부들 간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문제가 있으면 경찰 등 사법당국의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에리카 강이 대표로 있는 크립토서울은 2019년 서울창업허브 블록체인 협의체 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간의 행사를 주도해 서울시 산하 산업진흥원에서 180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도 받았다.

조 의원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에리카 강과 그리피스, 서울시와의 관련성이 불거졌다"며 "사실이라면 유엔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을 돕겠다는 것으로 국제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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