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 서비스'가 취지와는 다르게 은퇴 시기가 지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후준비 서비스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종합 서비스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서갑)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노후준비지원서비스 상담 연령별 세부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담을 받은 전체 인원 중 60세 이상이 49.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로 50대는 39.1%, 40대는 7.8%, 30대는 2.3%, 30세 미만은 1.3%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공식 진단지표를 활용한 실제 노후준비서비스 상담제공은 전체 상담인원 50만명 중 3.6%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상담별 세부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담을 받은 50만2392명 중 96.4%가 일반상담으로 여기에는 연금수급 시기와 금액 등 민원실에 접수된 단순문의 내용까지 포함됐고 공식 진단지표 문항을 이용한 전문상담과 종합재무설계 실적은 3.6%에 불과했다.

강선우 의원은 "정년 이후부터 이뤄지는 노후준비서비스로 얼마나 내실있는 노후준비가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보다 효과적이고 내실있는 노후준비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연금공단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노후준비지원서비스 상담 연령별 세부현황. ⓒ 국민연금공단
▲ 최근 5년간 노후준비지원서비스 상담 연령별 세부현황. ⓒ 국민연금공단
▲ 최근 5년간 노후준비서비스 상담별 세부현황. ⓒ 국민연금공단
▲ 최근 5년간 노후준비서비스 상담별 세부현황. ⓒ 국민연금공단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