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비트가 한글날을 맞아 안상수 디자이너의 작품을 판매한다. ⓒ NFT
▲ 업비트가 한글날을 맞아 안상수 디자이너의 작품을 판매한다. ⓒ NFT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활용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발행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7일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NFT 플랫폼 '업비트 NFT'를 통해 안상수 디자이너의 NFT 작품 '문자도 ㅎ'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안 디자이너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로 디자인 독립학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설립자이자 교장을 맡고 있다. 1985년 '안상수체'를 개발한 이후 한글 탈네모틀의 진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상체·미르체·마노체 등이 대표작이다.

안 디자이너가 한글날을 맞아 선보이는 '문자도 ㅎ'은 한글 자음 '히읗(ㅎ)'을 활용한 작품이다. 작품은 모두 4종으로 발행된다. 판매는 7일 오후 12시부터 '업비트 NFT'내 '드롭스'를 통해 고정가 판매 방식이다. 가격은 0.158이더리움이다.

두나무와 안 디자이너는 NFT 작품 판매대금 전액을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문자도 ㅎ' NFT 홀더를 위한 판화 증정 이벤트 등도 개최한다.

안상수 디자이너는 "히읗은 한글·하늘·한국의 첫 닿자이자 행복한 웃음소리 하하호호를 연상하는 독특한 꼴의 상징적인 한글"이라며 "한글 닿자 히읗에 빛깔과 움직임을 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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