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7년간 가만히 앉아서 8797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김제부안)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NH농협카드, NH상호금융, NH농협생명, 하나로마트는 중도상환수수료, 카드소멸포인트, 하나로마트 포인트 등의 명목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797억원을 수취했다.

NH농협금융의 중도상환수수료 수취액은 2018년 1037억원, 2019년 1125억원, 2020년 1148억원, 지난해 1066억원, 올해 829억원으로 5년간 5205억원을 벌어들였다.

NH농협은행은 2016년 463억원, 2017년 451억원, 2018년 413억원, 2019년 428억원, 2020년 474억원, 지난해 364억원, 올해 237억원으로 7년간 2830억원을 벌어들였다.

하나로마트는 고객들의 소멸 포인트를 수익으로 잡아 2017년 92억원, 2018년 19억4000만원, 2019년 14억3000만원, 지난해 15억8000만원 등 매해 15억원이 넘는 수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NH상호금융의 지역 농축협 고객들은 대부분이 농민들인데 매해 1000억원 이상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은 매우 과하다"며 "최근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농협이 이해 한다면 최소한 농민들의 수수료 수취는 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