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의 경영평가 결과가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기관장과 임원이 받는 성과급은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갑)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위탁집행형 공공기관으로서 최근 3년 동안 2019년 D(미흡)등급, 2020년 C등급(보통), 2021년 C등급의 경영평가를 받은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기관장이나 임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오히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계속해서 저조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2019년 86.3점, 2020년 87점, 2021년 85.1점으로 고객만족도가 저조하다.
그럼에도 기관장과 임원(3명)이 받는 성과급은 기관장이 2020년 1600만원, 2021년은 3200여만원, 2021년은 28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추후 2022년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로 성과급을 받을 수도 있다.
김수흥 의원은 "공공기관 운영성적은 저조한데 성과급 지급에서는 잔치를 벌였다"며 "고객만족도 결과도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볼 때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공사와 현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건설공사와 현장을 샅샅이 누벼 안전최고, 행복최고로 국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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