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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숙 SK온 전략담당(왼쪽 네번째)이 론 미첼 글로벌 리튬 매니징 디렉터(왼쪽 세번째)와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 SK온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SK온은 호주 기업인 글로벌 리튬(Global Lithium Resources)과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온은 앞으로 글로벌 리튬이 소유·개발하고 있는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스포듀민)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또 글로벌 리튬이 추진하고 있는 생산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입할 기회도 갖게 된다.

이 밖에도 SK온은 글로벌 리튬과 광물 채굴, 리튬 중간재 생산 등 배터리 밸류체인 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튬은 2018년 설립돼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현재 호주 내 2개 광산에서 대규모 리튬 정광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산들의 리튬 매장량은 50만톤가량으로 추정된다.

하얀 석유로도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9월 톤당 2만달러 수준이었지만 불과 1년 만에 6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이자 니켈,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핵심 광물에서도 주요 생산국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시킨 미국과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배터리 원소재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가 유망한 국가다.

류진숙 SK온 전략담당은 "이번 협약은 SK온의 글로벌 생산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공급망 확대를 가속화시킬 추가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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