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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콜센터를 두고 투자 사기를 저지른 조직의 총책(오른쪽 두번째)을 국제 공조로 검거해 국내로 강제송환하고 있다. ⓒ 경찰청

동남아시아 국가에 콜센터를 두고 100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투자빙자 사기조직 총책이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캄보디아·베트남 거점 투자빙자 사기조직 총책 A씨(51)를 최근 현지 경찰과의 국제공조로 검거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콜센터를 둔 투자빙자 사기조직 총책으로 활동하던 A씨는 2020년 1월부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고 가짜 재테크 사이트로 유인해 100명으로부터 80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지난 7월 말 A씨의 인터폴 적색수배를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캄보디아 경찰과 협력해 A씨 정보를 입수했다. A씨는 공조 개시 후 열흘 만인 지난달 5일 검거됐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그간 공조가 다소 부진했던 국가에서 국제공조를 통해 도피 사범을 검거한 사례"라며 "최근 캄보디아에도 경찰협력관을 파견한 만큼 공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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