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기아 스포티지. ⓒ 기아 홈페이지

기아차 쏘렌토 R과 스포티지 9만2000여대에서 보조 히터 커넥터와 전기배선 결함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BMW코리아, 다산중공업, 모토스타코리아에서 판매한 52개 차종 10만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 R 5만9828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포티지 2만9687대는 2열 좌석 하부의 전기배선이 정상 경로를 벗어나 좌석을 접을 때 손상이 생겨 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니로 플러스 3078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에어백 등이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앞면 창유리 와이퍼 암 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우천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20개 차종 2001대는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 부과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NX350h 등 2개 차종 278대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수입사의 리콜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 부과에 나설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펜더 110 P300 등 13개 차종 190대는 앞 좌석 안전띠 구성 요소인 프리텐셔너(충돌 시 좌석안전띠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를 보호해 주는 장치)의 불량이 확인됐다.

더 뉴 레인지로버 D350 SWB 등 2개 차종 38대는 매연저감장치의 연결 나사가 일부 누락됐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기가스가 엔진부로 방출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7 xDrive40i 등 5개 차종 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됐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좌석 등받이가 접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산중공업에서 제작·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348대는 후방 마운팅 볼트의 설계 오류로 인한 파손으로 프레임 데크에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차량이 전복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토스타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JET14 등 2개 이륜 차종 364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차폭등의 색도가 기준에 미달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수입사의 리콜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 부과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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