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역 KTX셔틀버스가 심각한 적자에 처해 있다. ⓒ 광명시
▲ 광명역 KTX셔틀버스가 심각한 적자에 처해 있다. ⓒ 광명시

하루 평균 2400여명이 이용하는 KTX셔틀버스가 도입 후 6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갑)은 코레일네트웍스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라 2017년에 도입돼 광명역과 사당역을 20분 안에 이어주는 셔틀버스 8507이 도입 후 5년 동안 61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KTX셔틀버스 8507은 10~15분의 배차간격으로 하루 90회 운행하고 있으며 연평균 8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공기업 적자에 따른 부채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계속해서 늘어나는 KTX셔틀버스 부채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시점이다. 

▲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셔틀버스의 소비자 서비스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도입 후 시행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만점에 가까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던 도입 초기와 달리 해를 거듭할수록 만족도는 지속 하락했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는 84점을 기록해 적자는 늘어나고 품질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KTX셔틀버스와 관련해 접수된 민원접수 내역에도 유사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접수된 민원의 88%가 '이용불편', '불친절' 등 부정적인 민원이기에 '이용문의'와 '서비스 칭찬' 등 초기 긍정적 민원과 비교해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김수흥 의원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자 국민의 소중한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최선의 효율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확대하고 경영적자는 감소시킬 방안을 적절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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