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엔지니어들이 경기 파주시에 설치된 중계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SKT
▲ SK텔레콤 엔지니어들이 경기 파주시에 설치된 중계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인프라 기술의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T는 △싱글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현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T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3G·4G 통합형 장비인 싱글랜(Single RAN)을 자사망에 활용, 올해 기준 연 3만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구축 지역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망 설계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SKT는 AI 기반 지능형 분석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관리하는 관제 기술이나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외기유입 방식으로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을 줄이는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T는 첨단 냉방 솔루션·저전력 설계 솔루션을 신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추가 감축분은 2030년까지 최대 7만톤으로 예상된다.

SKT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외 장비 제조와 구축을 담당하는 관계자들과 협업하고 전력효율화 등급 지표를 개발해 네트워크 장비들의 소모전력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강종렬 ICT Infra 담당은 "세계 모든 통신 사업자가 당면한 넷제로는 달성에 많은 노력이 드는 도전적 과제"라며 "SKT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저전력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사업에 적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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