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 현대로템
▲ 동력분산식 EMU-320 고속열차. ⓒ 현대로템

국내 처음으로 시속 320㎞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생산이 완료됐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을 열고 EMU-320 고속열차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출고된 EMU-320 고속열차는 본선 시운전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에 납품된 뒤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서 KTX-I와 KTX-산천 등과 운행될 예정이다. 2호 편성은 오는 11월 출고를 앞두고 있다.

EMU-320 고속열차는 'KTX-이음'과 동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란 구동방식을 모든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 탑재하는 방식으로, 열차 맨 앞과 뒤쪽의 동력차에만 동력장치가 있는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곡선 구간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효율적이며 별도의 동력차가 필요치 않아 승객 수송능력도 우수하다.

현대로템은 EMU-320 고속차량의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위해 출고 이후 예정된 본선 시운전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납품 후에도 CS와 각종 기술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EMU-320 고속차량은 KTX-이음에 이어 국산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국내 철도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최고 속도의 상용화 고속열차가 될 EMU-320 고속차량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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