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1위를 달성하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 YG엔터테인먼트
▲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1위를 달성하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26일(한국시간) 공개된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10만2000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2008년 대니티 케인 이후 14년만에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여성 그룹 앨범이 됐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성한 K팝 가수들은 2018년에 BTS, 2019년에 슈퍼엠, 2022 스트레이키즈로 모두 남성 K팝 그룹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23일 본 핑크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앨범으로 세 개의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하며 '3관왕'에 오른 것은 한국 남녀 그룹 가운데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미국 빌보드지와 포브스는 "남성 그룹들이 주로 좋은 성적을 내던 빌보드200 차트에서 블랙핑크가 걸그룹으로서 새 기록을 썼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을 두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블랙핑크는 "우리 블링크(블랙핑크 팬 이름)들이 만들어 준 영광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핑크를 작업하면서 팀 정체성은 물론 한층 더 진화한 블랙핑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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