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초음파 검사 대기만 5개월' 의료서비스 이래도 되나
중앙보훈병원 '초음파 검사 대기만 5개월' 의료서비스 이래도 되나
  • 김미영 기자
  • 승인 2022.09.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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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중앙보훈병원·국립중앙의료원 검사별 평균 대기일. ⓒ 김성주 의원실
▲ 최근 3년간 중앙보훈병원·국립중앙의료원 검사별 평균 대기일. ⓒ 김성주 의원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병)은 중앙보훈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으려면 국립중앙의료원(48.1일)보다 115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주 의원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른 검사의 상황도 비슷했다. 중앙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으려면 52.2일을 기다려야 하지만 중앙의료원은 12.5일만 기다리면 된다.

MRI 검사는 중앙병원 30.8일, 중앙의료원 6.9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국가보훈처는 보훈병원 장기 대기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하지만 6개 보훈병원 모두 검사 대기 일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부산병원은 대장내시경 대기일이 지난해 59.5일에서 올해 65.3일로 늘어나기도 했다. 광주병원 초음파 대기도 2020년 15.4일에서 점차 늘어나 올해 23.2일을 기록했다.

김성주 의원은 "보훈처와 공단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해마다 반복하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받을 수 있는 검사들이 계속해서 보훈병원으로 쏠린다면 검사 지체 현상은 절대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성, 경증 질환은 보훈병원보다 동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만 아직 이들의 질과 양이 충분하지 않다"며 "더이상 땜질직 개선이 아닌 유공자와 가족들이 동네에서 편하게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의료정책 본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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