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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을 맞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을 맞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지난해에 38만1854명으로 130%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017년 4만3851명에서 지난해 12만576명으로 175%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50대가 126.4%, 80세 이상이 117.6%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황반변성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735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80세 이상이 4303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3427명 이었고 여성은 70대가 3745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3429명 순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1095억원에서 지난해 3170억원으로 2017년 대비 189.5%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30.4%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성별 황반변성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7.4%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9.8%, 80세 이상이 22.3% 순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은지 교수는 "습성의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층인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빠르게 시력저하가 진행된다"며 "중심 시력저하, 암점, 변형시 등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안과 검진을 통해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은지 안과 교수는 "병명과 같이 노화와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와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이라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의 연령별 진료인원으로 60대가 175%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황반변성 질환의 연령별 진료인원으로 60대가 175%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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