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기록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 점수를 기록했다. ⓒ 세이프타임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갑)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배달의 민족이 가장 낮은 만족도 순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배달앱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비대면 수요 증가가 크게 확대되면서 음식점 매출에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월 이용자는 2700만명으로 배달앱 이용 음식점은 35만개로 나타났다. 배달 대행 배달원은 12만명에 달한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 배달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 음식점과 주점업사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이 배달앱을 활용한 기간은 평균 3.1년으로 평균 2.5개의 배달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었다. 서울은 사용 배달앱이 평균 3개로 타지역보다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주거래 배달앱의 매출액 비중이 평균 69.3%라고 응답했다.

▲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배달앱은 배달의 민족으로 나타났다.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뒤를 이었다. 

배달앱 매출액 발생 기준으로는 배달의 민족(74.7%), 쿠팡이츠(13.0%), 공공배달플랫폼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지원되는 음식점 배달플랫폼(8%) 순이었다. 서울은 쿠팡이츠를 매출액 1위로 선정한 사업체가 많았으며 프랜차이즈가 독립점보다 쿠팡이츠를 1순위 앱으로 선정한 비율이 높았다. 

조사 결과 배달앱을 활용한 기간은 평균 3.1년이며 평균 2.5개의 배달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올 밝혀졌다. 서울은 사용 배달앱이 평균 3개로 타 지역보다 다양한 배달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당 업체들은 전체 매출액 중 주거래 배달앱의 매출액 비중은 평균 69.3%라고 답했다.

주거래 배달앱 전체 만족도에서는 요기요가 3.42점으로 가장 높았고 배달의 민족이 가장 낮은 3.04점을 기록했다. 리뷰의 객관성 등에서도 요기요, 쿠팡이츠, 공공배달앱, 배달의 민족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활용 사업체 70.3%는 소비자 리뷰를 관리하고 있지만 별점 리뷰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2.50점에 그쳤다. 사업체의 78.0%가 리뷰관련 피해를 겪기도 했다.

배달앱 상생협력 실태조사에서는 배달앱에서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지원을 받아본 사업체는 8.3%에 불과했다. 각 플랫폼기업은 컨설팅이나 교육, 마케팅 지원, 할인물품 판매 등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수혜 사업체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자근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이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소비자와 음식점 모두 현행 배달플랫폼 서비스 관련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중기부가 앞으로 배달앱으로 인한 피해방지와 상생협의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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