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남태의 아침을 여는 詩] 부음
[손남태의 아침을 여는 詩] 부음
  • 손남태 시인
  • 승인 2022.09.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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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의
부음 소식을 들었다

아등바등
살더니
잘됐다 싶었다

그래
나이 쉬흔이 넘었으니
그리 뭐 아쉬울까

슬퍼하지 않기로
했다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러곤
다음엔 내 차례가 아닌가
생각했다

노심초사
마음 졸이며 살더니
잘됐다 싶었다

▲ 손남태 시인
▲ 손남태 시인

■ 손남태 시인 =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농민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문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PEN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그 다음은 기다림입니다' 등 6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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