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검사소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수소버스 운행차 검사기술·장비개발 시연회를 하고 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 경남도 창원검사소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수소버스 운행차 검사기술·장비개발 시연회를 하고 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 도약을 위해 수소차 운행 안전성을 높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11월까지 경남도 창원검사소에서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운행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개발한 수소내압용기 검사장비에 대한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장비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내압용기 검사기술과 장비를 실제 검사현장에 적용해 시스템을 검증하고 보완한다.

공단은 그동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보급이 확대된 수소자동차의 운행단계의 검사를 위해 CNG내압용기검사소(22곳)에 수소내압용기검사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했다.

차량 연식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반응 수소배출농도 △내압용기 투과량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왔다.

미반응 수소배출농도 검사장비는 수소연료를 이용해 전기를 생성하는 스택(Stack)의 전기 생성 이후 배출되는 수소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기술이다.

내압용기 투과량 검사장비는 수소연료의 누출 검사를 위한 것으로 자동차 안전기준 조화포럼(UN·ECE·WP29)의 자동차 세계기술규정(GTR)에 따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엔 가스 누출 유무에 대한 검사만 수행했지만 앞으로는 누출되는 가스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더욱 정밀한 검사가 가능할 예정이다.

개발된 장비는 경남도 창원검사소에서 오는 11월말까지 실증단계를 거쳐 결과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검사기준과 검사방법을 개선해 안전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미래 모빌시티 시대의 핵심기술인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소자동차의 운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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