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팀의 승리를 이끈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팀의 승리를 이끈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골 행진을 터뜨린 손흥민이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19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마치고 발표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의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 자리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각) 열린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3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후반 14분 교체로 나온 손흥민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지역 정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39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손흥민의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는 13분 21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 교체 출천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이는 EPL 통틀어도 7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으로 2015년 9월 에버턴 소속이던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첼시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게 손흥민 직전 사례다.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한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은 갑자기 출전해 14분 안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며 "자신감을 찾기 위한 좋은 방법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에 쐐기를 박기 위해 손흥민을 후반 투입했고 그는 정확히 임무를 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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