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최길수 작가 ⓒ 세이프타임즈
▲ 그림 최길수 작가. ⓒ 세이프타임즈

가족

힘들 때 생각나는 이름
집 떠나옴 감사해지는 이름
그냥 그대로 맘 따사로워지는 이름

아프다고 투정만 부리고
때론 다신 보고 싶지 않다며 
숨 쉬듯 없는 듯 있는 듯

감사하다고 생각되는 관계
그러다가도 제일 힘든 관계
없다면 너무 서러울 관계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며
내일 다시 행복할 수 있는 이유
가족이 있다는 건 감사하고 감사하다.

■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홍익대 문화예술경영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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