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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간편식 냉면의 나트륨함량이 높아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간편식 냉면의 나트륨함량이 높아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CJ제일제당, 청정원, 농심, 오뚜기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냉면의 나트륨함량을 전수조사한 결과 나트륨함량이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제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제품 중 CJ '평양물냉면'이 나트륨함량 2800㎎(1봉지당)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일권장량의 140% 수준이다.

이어 CJ 매콤달콤시원한배물냉면 2590㎎(130%), 청양초 매운물냉면 2570㎎(129%) 순이다. 조사 제품의 1~3위 모두 CJ제일제당이 차지했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할 경우 혈관 내 삼투압 상승으로 혈액량이 증가하게 돼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제조사들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성분들을 줄이고 나트륨 저감화 정책에 동참해야 한다"며 "정부도 영양성분표시확대 등 엄격한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냉면 제조사·제품별 나트륨 함량 순위(1봉지당). ⓒ 세이프타임즈
▲ 냉면 제조사·제품별 나트륨 함량 순위(1봉지당).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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