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연합뉴스
▲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이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쇼트 1위를 차지했다. ⓒ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이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2.21점, 예술점수 30.98점을 더해 63.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쇼트 최고점인 78.22점과는 차이가 있지만 연기를 펼친 13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가와베 마나(62.68점), 3위는 미국의 오드리 신(61.16점)이 이름을 올렸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오토노 포르테노에 맞춰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을 준비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에서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선택해 실수없이 소화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으로 수행점수 1.53점이 깎였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 4로 처리했다.

유영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을 수행하다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는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예림은 기술점수 27.60점, 예술점수 30.72점을 더해 58.32점으로 5위에 올랐다.

막스 리히터의 머시(Mercy)에 맞춰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 그는 첫 과제로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트리플 러츠에서 어텐션, 이어진 트리플 토루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 1.65점이 깎였다.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은 실수 없이 소화했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이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고 더블 플립으로 처리돼 점수를 얻지 못했다.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을 선보이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새 시즌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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