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마일리지 60억7500만원이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갑)에 따르면 사용기한 5년이 만료돼 소멸되기 시작한 KTX 마일리지는 8개월 만에 무려 60억7500만원이다.

KTX 마일리지는 이용객의 부담완화와 재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2016년 11월에 도입돼 승차권 구매 시 최대 11%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승차권구입과 위약금 결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전, 역사 내 편의점(Story way)와 같은 제휴매장에서 100점 단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매달 평균 7억6000만원가량이 소멸됐으며 현재 사용되지 않고 적립돼있는 마일리지는 338억6200만원가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소멸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멸금액의 1~10%를 쿠폰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낮은 비율이며 일 인당 최대 3매까지만 발급을 제한하고 있어 저품질·비효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용객들이 적립된 KTX 마일리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코레일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마일리지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소비자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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